[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성남 구단은 24일 김남일 감독의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김남일 감독은 계속된 팀 성적 부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구단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구단은 숙고 끝에 김남일 감독의 사임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경호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팀을 운영할 계획인 성남은 "팀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남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 감독은 "그동안 많은 보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감사하고 계속된 성적 부진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본 결정을 하게 됐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성남FC 팬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남은 시즌 선수단을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성남FC의 발전을 기원하겠다"는 사퇴 소감을 전했다.
성남은 2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K리그1에서 4승6무17패, 승점 1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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