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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스웨덴 단편영화제'…젊은 영화인들 작품 안방서

2022-08-25 08:5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안방극장 1열에서 한-스웨덴 단편영화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주스웨덴한국대사관(대사 하태역, 이하 대사관)은 8월 25일부터 28일(현지 시간)까지 영화제 웹사이트 Skff8닷컴을 통해 '한-스웨덴 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올해 3년째 접어들며 상업용 극장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과 스웨덴 양국 젊은 영화인들의 패기와 도전 정신을 담은 단편영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스웨덴 내 유일한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기생충' 및 '헤어질 결심' 등 한국영화의 국제적 인기에 힘입어 동 영화제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함께 올라가며 영화제의 개막 소식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영화제 채널에서만 1000명을 넘어섰다.

25일부터 28일까지 제3회 한-스웨덴 단편영화제가 열린다. 모든 영화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사진=주스웨덴한국대사관 제공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 단편영화 10편, 스웨덴 단편영화 10편이 소개된다. 영화제가 열리는 4일간 매일 스웨덴 시간 오전 11시, 오후 6시(한국 시간 오후 6시, 다음날 오전 1시)에 한국과 스웨덴에서 누구든지 영화제 웹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영화를 선택,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특별히 올해는 '평화를 만들다'(Making Peace)라는 주제로 운영되며 '자신과의 평화 만들기', '갈등', '다른 이와의 조우', '다른 이와의 평화 만들기'라는 단계별 소주제 아래 영화제가 진행된다. 영화제의 진행은 스웨덴 배우 알렉스 호미고(Alex Hormigo)가 맡았다.

영화제에 초대된 영화감독들은 자신의 영화에서 놓쳐서는 안 될 장면, 영화 제작 과정에 얽힌 에피소드, 그리고 한국과 스웨덴이라는 상대 국가의 인연과 앞으로의 활동 등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하고, 이번 영화제의 주제인 '평화 만들기'에 대한 견해도 공유한다. 

사진=주스웨덴한국대사관 제공



하태역 대사는 "매년 8월이면 한-스웨덴 단편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는 스웨덴의 아시아영화제조직위뿐 아니라 서울에 있는 주한스웨덴대사관에서도 우리 영화제의 홍보를 도왔다. 이 작은 영화들로 인해 양국의 국민이 서로의 맥락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발견하는 일이 매우 의미 깊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며, 특별히 'Making Peace'를 주제로 하는 올해는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스스로, 그리고 나 아닌 것들과 평화를 이뤄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하 '한-스웨덴 단편영화제' 상영작 ] 

한국 단편영화(10편) : ▲ 전학생(박지인) ▲ 국가유공자(박찬우) ▲ 반신불수가족(류연수) ▲ 기대주(김선경) 몸값(이충현) ▲ 안부(진성문) ▲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이루리) ▲ 자매들의 밤(김보람) ▲ 어른이 되기 전에(이준섭) ▲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김소형)

스웨덴 단편영화(10편) : ▲ Fruktan(Oliver Guerpillon) ▲ Hopptornet(Axel Danielson) ▲ Maximilien(Van Aertryck) ▲ Moonwolves(Nima Yousefi) ▲ Fight on a Swedish beach(Simon Vahlne) ▲ In/Ut(Oliver Guerpillon) ▲ Robot and the whale(Jonas Forsman) ▲ Edith&Aljosja(Ann Holmgren) ▲Noni&Elizabeth(Nanna Blonde) ▲ High Sky Low Land(Maria Eriksson-Hecht) ▲ Schoolyards Blues(Maria Eriksson-Hecht)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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