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인 유서연(19)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첫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민지(24)는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4승을 향한 좋은 출발을 했다.
유서연은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쳤다. 까다로운 코스로 인해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7명밖에 안되는 가운데 선두로 나서며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프로 데뷔한 유서연은 시드 순위전 10위로 정규 투어 출전권을 따낸 신인이다. 이전까지 17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 탈락했고 아직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지난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1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올해 페어웨이 안착률 2위(80.99%)로 티샷의 정확성이 높은 유서연은 좁은 페어웨이에 유리한 장점을 앞세워 착실하게 타수를 줄였다.
박민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반에는 보기와 버디 1개씩으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10번~12번홀 3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14번홀에서 티샷이 러프로 향해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에서 공동 2위로 내려가 첫 날 라운드를 마쳤다.
베테랑 김해림은 버디를 6개나 잡았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박민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지현(31)과 이주미(27), 하민송(26), 홍지원(22)이 나란히 1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박현경(22)은 이븐파로 안선주(35) 등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