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LA 에인절스전 스윕을 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팀은 잘 나가는데 최지만(31)은 또 결장한 채 벤치만 지켰다.
탬파베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탬파베이는 에인절스와 이번 홈 4연전을 싹쓸이하면서 6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에인절스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탬파베이가 6연승하는 동안 타격 슬럼프에 빠진 최지만은 한 게 거의 없다. 6경기 가운데 4경기는 결장했다. 출전한 경기도 23일 에인절스전에 대타로 한 타석(볼넷 출루)만 나섰고, 전날 에인절스전에는 모처럼 선발 출전했으나 두 타석만 소화(1타수 무안타 1볼넷)하고 교체됐다.
이날도 에인절스가 좌완 선발 패트릭 산도발을 내세우자 최지만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3회말과 7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3회말 마누엘 마고의 2타점 3루타와 아이작 파레데스의 투런포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냈다. 7회말에는 마고와 해롤드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마고가 4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주도했고 라미레즈가 3안타 2타점, 파레데스가 홈런포로 2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드루 라스무센은 5⅓이닝 6피안타(1홈런)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로 타점을 하나 올리기는 했지만 팀 연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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