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어버이날 자녀가 주고싶은 선물과 어버이가 받고 싶은 선물은 비교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가 남녀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 연령에서 현금, 식사대접, 상품권이 가장 선호되는 어버이날 선물로 조사됐다.
▲ 어버이날 선물, 현금·상품권 최고…예산은 어느정도?/사진=위메프 제공 |
부모님께 식사대접 하면서 현금이나 상품권을 선물로 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이한 점은 20대는 아직까지 부모님의 외모를 신경 써 의복류(가방/신발 포함)를 선물하고 싶어했고, 30대와 40대는 부모님의 연령을 감안해 건강검진권 선물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모님과의 식사를 계획한 남녀 모두 평일인 어버이날 당일(20.2%)보다 어버이날 즈음(79.8%)에 하겠다고 응답해, 맞벌이로 인한 바쁜 자녀들의 세태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는 일전에 위메프가 실시한 ‘어린이날 선물’ 조사에서 부모가 주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받고 싶은 선물이 서로 다르게 조사된 것과 다른 결과를 보였다.
한편 기혼 3040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된 ‘어버이날 선물’ 예산의 평균은 17.4만원이었다. 여기서 흥미를 끄는 조사결과는 성별과 선물 대상에 따라 다소 금액 차가 나타난 것이다.
남자는 본가와 처가에 동일한 금액의 선물을 주겠다고 응답한 반면, 여자는 친정에 더 많이 배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