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중 양국이 2년 만에 다시 열린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공급망 협력 강화에 합의하고 탄소중립 정책 교류 확대 등 경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중국의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제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양국은 향후 경제협력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 3건을 체결하고 합의 의사록을 작성했다.
한중 양국이 2년 만에 열린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기획재정부
한중은 이날 처음으로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공급망 이슈를 논의할 국장급 조정 협의체 신설에도 합의했으며, 경제 분야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도 잇따라 체결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공급망 불안이 발생할 경우 논의 채널을 확보한 한편, 양국 간 정책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민간 교류를 포함한 '한중 경제협력 교류회'를 올해 하반기부터 매년 개최하고 중국 소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중은 이외 제3국 공동진출 협력 중점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사업 5건에 대한 협력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교류 확대도 결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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