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올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2부가 29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진행된다. 2부 연습은 북한군의 공격에 따른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수도권 안전 학보를 위한 ‘역공격’과 ‘반격작전’이 실시된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연합전력은 2부 연습기간 중 공격헬기 사격과 해상 초계작전 등의 실기동훈련(FTX)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22~26일 닷새간 진행된 UFS 연습 1부에선 북한군의 전면 공격 상황을 가정한 방어 위주의 훈련이 진행됐다.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은 컴퓨터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지휘소연습(CPX)만으로 진행돼왔다. 그러나 지난 22일 시작된 이번 UFS에 맞춰 육·해·공군 전력이 각각 참여하는 총 13개 종목의 FTX를 잇달아 실시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을 시작한 지난 22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비행 중인 아파치 헬기 아래 그레이 이글 공격용 드론이 대기하고 있다. 2022.8.23./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이번 UFS 기간 중엔 한미 간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에 따른 우리 군 주도의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UFS 계기 도발 가능성에서도 촉각을 기울이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이자 UFS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16~19일) 2일차였던 지난 17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쏘는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후 북한은 우리민족끼리 등 대외선전매체를 동원해 “UFS는 북침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연일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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