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 이하 ‘IEVE’)는 지난 29일 전북 익산시에 있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과 농업기계 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비롯해 친환경 스마트 농업기계의 개발과 보급·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IEVE는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 농업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전동 및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과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29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서명을 마친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장(왼쪽)과 안호근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공
특히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농기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1회 국제 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엑스포’를 오는 11월 8~10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다.
농진원도 친환경 전동화 농기계의 성능 및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가속화한다. 농진원은 전동 농기계의 모터 성능확보를 위한 시험장비를 오는 10월 도입하는 데 이어 내년부터 2025년까지 검인증 시설을 구축, 2026년부터 시험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농진원은 “식량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농업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각국이 보조금을 주면서 농가들이 첨단 농기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농기계 업체들도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 IEVE 이사장은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대변되는 친환경 농업기계 개발과 보급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며 “제1회 국제 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엑스포가 이런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고 국내 농업․농촌과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진원과 함께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