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지엠은 1일 지난달 완성차 기준 내수 3590대, 수출 1만4618대 총 1만8208대를 판매하며 하계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8월 수출은 1만46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1% 증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8572대가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와 더불어 쉐보레 스파크가 2188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세를 기록,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198대, 958대 판매된 가운데, 볼트EV, 볼트EUV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각각 124대, 199대 판매를 기록, 두 달 연속 증가세와 함께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볼트EV와 볼트 EU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414km, 403km로, 급속충전 시 1시간 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지엠 투 트랙 전략의 핵심인 쉐보레 이쿼녹스와 트래버스가 각각 213대, 332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 내수 시장에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이쿼녹스는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온 쉐보레의 SUV 개발 노하우와 헤리티지가 담긴 간판 중형 SUV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부문 3위를 차지한 인기 모델이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 인도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쉐보레는 최근 트레일블레이저에서부터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내 대부분의 차량에 대한 고객 인도 시간을 크게 앞당긴 바 있다"라며, "트래버스, 타호, 볼트 EV 및 EUV, 이쿼녹스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출을 포함, 하반기부터 이어진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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