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온에어] '심야괴담회' 차준호 "연습실서 의문의 목소리 들어"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바다와 아이돌그룹 드리핀의 차준호가 '심야괴담회'에 출연한다. 

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는 그룹 S.E.S 출신 바다와 드리핀의 '비주얼 센터' 차준호가 '괴스트'로 출연한다.

앞선 촬영에서 두 사람은 평소 '심야괴담회' 애청자라고 밝혔다. 이에 두 사람은 "어둑시니(랜선 방청객) 대표로 출연하게 됐다"며 마치 팬으로 방청 온 듯 기대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다. 

바다는 올 블랙의 가죽 원피스를 입고 귀신도 물리칠 듯한 전사 콘셉트로 등장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심야괴담회'를 시청할 때면 무서워서 집에 촛불을 켜놓고 기도를 드린다"거나, 자신의 사연을 소개하면서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등 녹화 내내 정신이 혼미해진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서 차갑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 온 차준호 역시 바다가 놀랄 때마다 함께 들썩거리며 '귀여운 쫄보'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심야괴담회' 녹화를 준비하다가 소름 끼치는 일을 겪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늦은 밤, 혼자 연습실에 남아 녹화 준비를 하던 차준호의 귓가에 들려온 의문의 목소리, 그것도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목소리가 화음처럼 들려와 소름이 끼쳤다는 것이다. 과연 그 목소리의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이번 '심야괴담회'에서는 심야 배달 아르바이트생이 겪은 공포의 현장을 생생히 전달한다. 새벽 2시, 심야 배달을 간 사연자가 어둠을 뚫고 도착한 곳은 동네 외곽의 한 허름한 가옥. 사람의 온기 하나 느껴지지 않는 마치 폐가와 같은 그곳에서 만난 이는 한 어린아이였다고. 수상한 가옥에 들어간 순간부터 펼쳐지는 숨 막히는 공포와 그 집에 얽힌 소름 끼치는 진실까지. 배달원의 시점으로 촬영된 영상을 통해, 마치 폐가를 직접 체험하는 듯 실감나는 공포를 오늘 밤 방송에서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이날 '심야괴담회'에서는 부녀의 목숨을 위협하는 감나무의 비밀 '우리 집', 특전사 출신 남편이 직접 겪은 섬뜩한 동거 '내 남편의 여자', 새벽 2시, 수상한 외딴집에서 들어온 기이하고 오싹한 주문 '마지막 배달' 등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날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