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경기미'와 농축수산물 가격을 연말까지 1인 2만원 한도로 20~30% 할인한다고 2일 밝혔다.
민생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경제 긴급 대책의 하나로, 예산 234억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9월부터 12월 말까지 경기도 내 대형·중소형 마트, 온라인몰에서는 경기미를, 시군 로컬푸드 직매장 135곳에서는 경기미를 포함한 농·축·수산물을 할인받게 된다.
참여하는 마트나 온라인몰, 로컬푸드 직매장이 먼저 소비자에게 할인해준 뒤, 경기도에 할인 금액을 청구하면 지원하는 구조다.
오프라인에서는 안내와 함께 할인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온라인몰에서는 대상 상품 결제 때 소비자가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직영 쇼핑몰 '마켓경기'에서는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산물 특판전'을 통해, 할인 한도를 6만원까지 확대한다.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경기도산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에게는 품질 좋은 상품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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