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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3 아시안컵 축구 유치 경쟁률 3대1로 줄었다…호주 유치 철회

2022-09-03 07:5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경쟁에 뛰어든 대한민국의 63년만의 대회 유치 확률이 높아졌다. 호주의 유치 철회로 경쟁률이 4대1에서 3대1로 줄었기 때문이다.

호주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호주는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호주 측은 유치 철회의 배경을 설명하지는 않았고, 대신 2026년 여자 아시안컵 유치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호주축구협회는 "2026년 여자 아시안컵 개최에 대해 큰 관심이 있다. AFC에 공식적으로 종합적인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는 내년 2023 FIFA 여자월드컵을 뉴질랜드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로 인해 아시안컵을 유치하더라도 내년에 열기는 힘들며 2024년 1월로 대회 연기를 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2023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 발대식에 참석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 안무가 아이키, 개그맨 이수근,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박문성 해설위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상 왼쪽부터). /사진=더팩트 제공



이로써 2023 아시안컵 유치전은 한국, 카타르, 인도네시아의 3파전이 됐다.

당초 아시안컵은 중국에서 열리기도 되어 있었지만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개최를 포기함에 따라 새로운 개최국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1956년 초대 아시안컵과 국내 개최한 1960년 2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이후 준우승만 4차례(1972년, 1980년, 1988년, 2015년) 했을 뿐 정상 탈환을 못하고 있다. 한국이 이번에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홈에서 63년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대회 유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5일 마감인 대회 유치 공식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2일에는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 발대식도 가졌다.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로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 개그맨 이수근, 안무가 아이키, 스포츠 해설위원 박문성,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 등 축구계와 연예계 인물 7명이 선임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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