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혜진(23)이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4위로 하락했다. '골프 천재소녀'로 불리는 루시 리(19·미국)가 선두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가 된 최혜진은 1라운드 공동 1위에서 세 계단 내려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날만 7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루시 리와는 3타 차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최혜진은 지난주 열린 CP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1살 때 US여자오픈에 출전해 화제가 됐던 루시 리는 올해 엡손 투어(2부)에서 2승을 거둬 다음 시즌 LPGA투어 풀시드를 따낸 신성이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선두로 점프, 공동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인루어닝(중국·이상 8언더파), 최혜진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던 김효주(27)는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6위로 하락했다.
이미향(29), 유소연(32), 김세영(29), 이정은5(33)가 나란히 4언더파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16위 그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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