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둘째 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PGA 투어 진출을 앞두고 우승컵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뉴버그의 빅토리아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1라운드 공동 8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이클 글리긱(캐나다)이 합계 14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가운데 안병훈은 키라뎃 아피반랏(태국), 윌 고든(미국)과 함께 2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
지난 2월 리컴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안병훈은 콘페리 투어 '더25' 랭킹 13위로 상위 25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안병훈처럼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25명과 PGA 투어에서 밀려났거나 내년 시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 우승과 함께 25장의 추가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안병훈은 이미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더25 랭킹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더25 랭킹에 따라 PGA 투어 출전 순번이 결정된다. 더 높은 순위일수록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안병훈과 함께 출전한 김성현(24)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김성현도 더25 랭킹 12위로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랭킹을 더 끌어올리려면 이번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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