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후7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기관의 대비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행안부, 교육부, 국방부, 농식품부,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중기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기상청, 해경청과 17개 시·도가 참석했다.
한 총리는 관계기관의 사전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이번 태풍이 남해안을 비롯한 전국에 큰 피해를 줄 우려가 크다면서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부처와 지자체가 총력 대응해줄 것을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행안부는 이날 오후10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한다. 환경부는 하천과 국립공원 등 취약지구 긴급 점검 및 댐 홍수조절용량 확보 등에 나선다. 해수부는 컨테이너크레인 및 야적장 내 컨테이너 고박, 전국 양식어업 시설물 점검 등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원예·축산·산사태 취약시설 긴급 점검과 추석용 사과·배 조기 수확 등을 점검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등 지자체는 재해우려지역을 정비하고, 초중고 재량 및 단축 수업을 실시하도록 했다.
한 총리는 인명피해 최소화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와 함께 해일,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지하차도,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통제와 항만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 8월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서는 2차 피해방지를 위해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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