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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이유미, 미국 '에미상' 여우게스트상…아시아 최초

2022-09-05 16:4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유미가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유미는 4일(현지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Primetime Creative Arts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을 수상했다. 

이유미가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 상을 수상했다. /사진=바로엔터 제공



게스트상은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역할을 했던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유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지영 역으로 후보에 올랐다. 해당 부문 후보에는 HBO ‘석세션’의 호프 데이비스, 사나 라단, 해리엇 월터, ‘유포리아’의 마사 켈리, 애플TV+ ‘더 모닝쇼’의 마샤 게이 하든이 이름을 올렸다.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에서 어두운 사연을 가진 인물로 등장,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강새벽(정호연 분)과 특별한 우정을 그려 전 세계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앞서 그는 지난 달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 티비 어워즈에서도 드라마 게스트상을 수상했다. 이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이자 한국 배우 중 처음으로 수상에 성공하며 세계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유미는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지영(캐릭터 명)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 소중한 가족들 정말 사랑한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유미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 출연한다. 이어 영화 ‘뉴 노멀’과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의 개봉과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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