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최근 90년 만에 복원된 율곡로 '궁궐담장길'(창경궁∼종묘) 및 안국역 일대를 배경으로, 체험형 증강현실(VR)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VR 콘텐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난 2019년 '서울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유니크굿컴퍼니'가 제작했다.
이용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던 친구가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는 가상의 인물과 소통하며, 운현궁 등 율곡로 일대의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
율곡로 궁궐담장길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게, 콘텐츠의 주요 취지다.
누구나 '리얼월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율곡로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2개월 동안은 무료로 운영된다.
율곡로 궁궐담장길은 서울시가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연결, 지난 7월 개방됐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창경궁∼종묘 보행로에 얽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주변의 역사문화자원도 함께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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