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교원그룹이 사내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딥체인지 아이디어 프라이즈' 2기를 최종 선발하고, 창업 지원에 나선다.
교원그룹은 지난 4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 관련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했으며, 총 22개팀이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후 내부 심사를 거쳐 8개팀을 대상으로 2개월간 사업 계획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했고, 최종 IR을 통해 '성인 외국어 학습 플랫폼' 등을 제안한 2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1위를 차지한 우승팀에는 상금 500만 원과 사업화를 위한 초기 투자가 진행된다. 준우승팀에는 3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우승팀이 제안한 '스마트 장례 준비 서비스' 아이디어는 장례 준비·이용·추모를 아우르는 장례 전문 플랫폼 사업으로, 유가족 중심의 선진 장례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팀원들이 그룹 내 상조 사업을 영위하는 교원라이프에 근무하면서 유가족들이 겪는 불편·애로사항 등을 직접 듣고 소통해온 것이 특징으로, 내년 3월 런칭을 목표로 사업화를 진행한다. 장례 정보와 직관적인 장례식장 검색 및 가격비교 등 체계화된 프로세스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례식을 준비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안한다.
교원그룹은 최종 선발된 사내 스타트업팀이 1년간 자율적인 근무를 보장받아 독립된 사무공간에서 아이디어 개발·검증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3억 규모의 사업 지원금과 회사가 보유한 기술·네트워크 및 사업 모델 구축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교원그룹 '딥체인지 아이디어 프라이즈' 2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사내 스타트업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교원그룹 제공
또한 의사에 따라 사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거나 독립법인으로 분사 가능하며, 창업에 실패해도 회사 복귀를 보장한다. 임직원들이 목표에 대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며, 새로운 시도를 적극 독려하겠다는 것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실제 창업하는 것처럼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입사 3-4년차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2기에 최종 선발된 사내 스타트업팀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직원과 함께 미래사업에 도전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사내 스타트업 1기로 선발된 톡크(TOCK)가 Z세대를 위한 웹소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톡크가 선보인 동명의 웹소설 플랫폼 '톡크'는 인터랙티브(동작인식 영상미디어)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결합, 국내 유일의 멀티미디어 웹소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톡크 앱은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