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침수로 생산과 출하가 중단된 포항제철소를 찾아 현장과 직원들의 안전을 점검했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함께 포항제철소를 찾아 조속한 피해 복구를 당부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날 새벽 태풍 힌남노에 따른 하천 범람으로 일부 지역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생산과 출하 등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이날 새벽 포항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10밀리미터(㎜), 많은 곳은 총 505㎜의 폭우가 쏟아졌다.
포항제철소는 정전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부생가스 방산 등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다만 제2열연공장에는 화재가 발생, 2열연공장의 주전기실 등 시설 일부가 탔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의 조치로 불길은 약 4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현재까지 직원들의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는 현재 관계당국과 함께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 포스코는 조속한 설비 복구, 파트너사 피해 방지를 위해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국가·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전임직원이 힘을 모아 복구에 힘쓸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정상 조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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