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8월 말까지 실시한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 대한 살충제 집중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7년 계란 살충제 사건 이후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매년 전체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 대해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살충 성분 34종 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계란 살충제 집중검사는 닭진드기가 많아지는 여름철(5월말 ~ 8월말)에 집중적으로 검사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체 산란계 농장 1425호 중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농가 1185호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단계 계란 검사를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며 농식품부는 하반기 입식 등으로 계란을 추가 생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12월까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계란 검사와 함께 산란계 농가에 대한 진드기 방제 약품 안전사용기준 지도·홍보, 부적합 농가 전담자 지정·관리 등을 통해 계란 안전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안전한 계란 공급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리를 지속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농장, 장비 및 기구 등에 대한 청소·세척·소독을 철저히 하고 방제용으로 허가된 동물약품을 사용 설명서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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