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펜 = 황국 기자] LG 트윈스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LG 트윈스는 주장 이진영을 비롯해 일부 야수들이 머리를 짧게 잘랐다. 또한 양상문 감독은 파격적인 타순 조정도 했다. 그러나 침체된 LG 타선에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이로써 LG는 시즌 성적 13승18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양상문 감독은 올 시즌 부진 속에서도 붙박이 4번 타자로 내보내며 기다렸던 이병규(7번)를 2번 타순으로 조정했다. 대신 타격감이 팀 내에서 가장 좋은 정성훈을 4번으로 바꿨다.
그러나 LG는 수차례 맞이한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고 9회초 마지막 찬스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이병규(7번)는 4타수 무안타, 이병규(9번)는 5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끝내 LG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7연패의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기는 게임 하기 위해서 준비 잘하겠다"고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