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쐐기 적시타를 쳐 팀의 2연승에 한 몫 거들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에 2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벌인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6(433타수 111안타)을 유지했다.
세번째 타석까지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1회말 중견수 뜬공, 3회말 1루수 땅볼, 4회말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6회말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처음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안타는 요긴할 때 터져나왔다. 샌디에이고가 5-3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쳤다. 6-3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히는 쐐기 타점이 김하성의 방망이로 만들어졌다.
샌디에이고는 6-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애리조나와 이번 홈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2회초 애리조나에 솔로홈런 두 방을 맞고 먼저 실점했지만 돌아선 2회말 쥬릭슨 프로파의 동점 투런포,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역전 솔로포로 응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솔로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자 4회말 윌 마이어스가 솔로포를 날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5회말 조쉬 벨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리고 8회말 김하성의 쐐기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솔로홈런 3방을 맞고 3실점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시즌 13승(7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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