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이 선발 출전해 88분간 활약한 가운데 프라이부르크(독일)가 유로파리그를 첫 경기 승리로 출발했다.
프라이부르크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2-1로 꺾었다.
G조에서는 프라이부르크와 낭트(프랑스)가 나란히 첫 승을 거둬 공동 선두로 나섰다. 낭트는 이날 황의조·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2-1로 눌렀다.
정우영은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라운드 곳곳을 뛰어다니며 프라이부르크에 활력을 불어넣어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경기 시작 5분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카라바흐의 바이라모프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그리포가 침착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15분에는 리츠가 추가골을 넣어 프라이부르크가 2-0으로 달아났다.
카라바흐가 전반 39분 베소비치의 골로 만회하며 추격을 했으나 이후 두 팀 모두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프라이부르크의 승리로 끝났다.
프라이부르크는 오는 16일 새벽 올림피아코스와 2차전을 갖는다. 정우영과 황의조·황인범의 한국인 선수 맞대결이 유로파리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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