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앵그리맘'이 ‘갑’들의 언론 이용과 물타기 경향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15회에서는 조강자(김희선 분), 박노아(지현우 분) 등이 힘을 합쳐 도정우(김태훈 분), 안동칠(김희원 분) 등을 상대로 학교 별관 부실공사 재판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도정우 측 변호사는 언론을 이용, 국민들의 시선을 교란하려는 물타기 전략을 썼다. 도정우 측은 조강자가 과거 조폭 출신 살인자라며 언론에 보도자료를 뿌려 이번 사건의 주동자임을 강조했다.
이처럼 '앵그리맘'은 '갑'들이 비리를 저질렀지만 책임을 회피하고 상황을 수습하려는 모습을 표현해 시청자들을 씁쓸하게 했다.
하지만 다행히 일부 국민들은 이들의 교란작전에 속지 않고 “물타기 하지마라. 본질은 그게 아니다”라며 조강자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