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상반기 수도권매립지 내 서울시 폐기물 매립량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6월 수도권매립지 내 서울시 폐기물 매립량은 총 22만752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만3042톤)보다 55.6% 감소했다.
유형별로 지난해 상반기 19만6537톤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건설폐기물 매립량이 '0'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5톤 이상 대형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생활폐기물 매립량은 상반기 기준 14만8506톤으로 전년 동기(17만6827톤)보다 18.6% 줄었고, 배출시설폐기물과 사업장생활계 폐기물 역시 7만3332톤(63.4%), 5683톤(65.1%) 각각 감소했다.
상반기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체 생활폐기물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9% 적은 50만6523톤으로 집계됐다.
생활폐기물 매립량은 14만6951톤, 소각량은 35만9572톤으로 올해 할당량의 58.5%와 46.9%를 각각 채웠다.
다만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립량은 16.1% 줄었으나 소각량은 지난해 상반기 이뤄진 마포자원회수시설 대정비가 올해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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