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총 10경기 가운데 3경기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영향으로 연기된다. 연기가 유력시 됐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홈 경기(레스터 시티전)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중단됐던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이번 주말 재개된다. 10경기 중 7경기는 예정대로 열리고, 3경기는 여왕 장례식으로 인해 연기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풀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드리블 질주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연기되는 3경기는 첼시-리버풀(스탬포드 브릿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즈 유나이티드(올드 트래포드), 브라이튼-크리스탈 팰리스(아멕스 스타디움)전이다.
EPL 측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자 지난 주말 예정됐던 토트넘-맨체스터 시티전을 비롯해 7라운드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여왕의 장례식이 19일 거행됨에 따라 8라운드 연기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전역에서는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장례식 참석 인파로 경찰력이 총동원되기 때문에 많은 관중이 몰리는 축구 경기를 치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EPL 사무국은 "프리미어리그 각 구단, 경찰, 지역 안전 자문 그룹 등과 광범위하게 논의한 끝에 3경기만 연기하는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토트넘의 경우 장례식이 거행되는 수도 런던에서 레스터와 홈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연기가 유력해 보였으나 정상 진행하기로 결정났다. 토트넘-레스터전은 18일 새벽 1사 30분 열린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의 17일 오후 8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 8라운드 홈경기 역시 정상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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