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6·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괴물 수비수'의 진가를 발휘했다. 나폴리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고 팀 내 수비수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았다.
나폴리(이탈리아)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후반 초반 상대 선수 한 명이 거친 파울로 퇴장 당한 덕을 보며 마테오 폴리타노의 선제골,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추가골, 탕귀 은돔벨레의 쐐기골이 줄줄이 터져나오며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나폴리의 든든한 수비벽이 됐다. 앞서 지난 10일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지아전에 결장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레인저스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김민재의 수비력은 후한 평점으로 인정 받았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3점을 매겼다. 좌측 풀백으로 호흡을 맞춘 마이로 루이와 함께 나폴리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폴리타노, 도움 1개를 올린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 무실점 선방한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가 나란히 7.6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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