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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양 속으로] 제일풍경채2, '불황의 늪' 청라를 살렸다…1순위 청약경쟁률 1.91 대 1

2015-05-07 17:15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인천 청라 '침체 터널'탈출 청신호
청라 후속 분양과 가정지구 분양성 제고에 '고무적'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청라가 아파트 분양의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는 일반청약분  1481가구에 2833명이 신청, 평균 1.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청라 제일풍경채2차 에듀파크가 대단지 물량의 부담을 극복, 1순위에서 2 대 1에 가까운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주택형인 84A형이 2.05 대 1로서 '선전'했다.
주력 주택형인 전용 84㎡A형(일반청약분 735가구)은 2 대 1을 넘었다.  청라에서 인기 주택형인 전용 69㎡는 177가구 모집에 782명이 몰려 평균 4.42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1,581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분양물량임을 감안할 때 제일풍경채 2차의 청약성적은 '양호'한 수준이다.

제일풍경채 2차의 분양성적은 대광 로제비앙과 대우 푸르지오 등 청라지구 후속 분양분과 대성베르빌 등 가정지구의 분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청라는 직전 3월 청라파크자이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9.4 대 1를 기록, '불황의 덫'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제일풍경채 2차는 브랜드 인지도의 약점에다 청라파크자이보다 3배가 많은 청약부담을 극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청라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의 1순위 일반청약 경쟁률은 본보가 견본주택 개관시점에 맞춰 실시한 1순위 청약예측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

본보는 지난 주말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와 분양전문가 들을 대상으로 제일풍경채 2차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예측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0%가 제일풍경채 2차의 1순위 경쟁률이 2 대 1 내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보의 청약률 측에서는 응답자의 상당수는 청라 제일풍경채의 분양가격이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 '미달'사태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인천지역의 분양시장이 여전 위축상태인데다 분양가구수가 많은 점 등을 들어 2 대 1 내외의 경쟁률을 점쳤다.

   
▲ 미디어펜이 청라제일풍경채 2차의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1순위 평균경쟁률이 2대 1 내외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지역이 수도권의 대표적인 과잉공급인데다 풍경채의 공급량이 1581가구로 선호 실수요자 대비 공급 가구가 많은 데 따른다.

청라 최희순 제일드림 공인중개사 대표는 "청라지구 중소형 수요층의 구매여력을 감안, 제일건설측이 분양가를 적정 가격( 3.3㎡ 당 1075만원 내외) 으로 책정했다"며 " 제일풍경채2차의 공급가구가 과다하고 인천의 주택경기가 위축된 상태이기에 청약경쟁률이 동탄2이나 하남미사지구에 비해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라지구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 전용 69㎡(특별공급 포함  203가구)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5 대 1 수준까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청라지구의 다른 분양관계자는 "수도권 청약 열기가 인천지역으로 서서히 불어오고 있으나 인천지역에 실수요자 대비 공급량이 많은 게 사실이다"며 "청라 제일풍경채2차의 공급가구가 많은 데다 더 낮은 가격에 후속 분양분도 대기중이어서 청약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는 일반청약에 앞서 5일 실시한 특별공급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0.16 대 1에 그쳐 일반청약분의 분양 성적이 우려됐으나 1순위 청약에서 실수요자들이 몰려 제일건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청라지구 부동산업계는 제일풍경채2차 에듀파크가  2순위 청약에서 1차 미달분인 84㎡B형과 99㎡이 모두 채우며 5개 형의 마감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일풍경채 청라 2차는 모두 1581가구로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은 19~21일 3일간 실시한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 청라 A12블록에 지어질 제일풍경채2차 에듀파크의 견본주택 내부 인파와 풍경채2차에 인접한 청람중. 견본주택의 터에는 분양을 준비 중인 가정지구 대성베르빌과 대광로제비앙의 분양전 판촉 텐트.대광로제비앙 분양대행사는 제일풍경채2차보다 저렴한 3.3㎡당 1000만원 이하에 분양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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