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 14일에 이어 또 다시 하락하며 2400선 바로 위에서 거래를 끝냈다.
15일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97.9원까지 상승했다. 사진은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59포인트(-0.40%) 하락한 2401.8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59포인트(0.19%) 높은 2416.01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세로 방향을 굳혀가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5억원, 144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이틀째 물량을 덜어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5082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은 3497억원을 순매수 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특히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 강도가 강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오른 1393.7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때 1397.9원까지 상승했지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다소나마 상승폭이 줄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41%), SK하이닉스(-1.08%), 삼성바이오로직스(-2.54%), LG화학(-0.75%), 현대차(-0.25%) 등이 하락했으며 특히 NAVER(-1.96%)는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3%), 보험(-1.03%), 서비스(-0.85%), 증권(-0.66%)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오른 업종은 섬유·의복(1.46%), 건설(1.46%), 종이·목재(0.78%), 운수창고(0.6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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