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민 배우' 안성기(7)가 혈액암으로 1년 넘게 투병 중이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17일 "안성기 배우는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안성기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전하면서 "안성기 배우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기의 건강 이상이 감지된 것은 지난 1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안성기가 참석하면서다. 당시 안성기는 가발을 쓰고 있었고 기력 없는 모습이이서 건강에 대한 우려를 샀다.
이후 안성기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이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어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고 직접 밝혀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안성기는 "최근에는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배창호 감독 40주년 특별전 참석)할 수 있었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안성기가 직접 투병 사실을 밝힘에 따라 소속사도 공식 입장을 통해 안성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줬다.
5살 때 영화 '황혼열차'에 아역으로 배우 데뷔한 안성기는 숱한 작품을 통해 명연기를 펼쳐온 한국 영화의 산증인으로 '국민 배우' 호칭을 얻었다. 최근 개봉한 '한산:용의 출현'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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