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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혈액암 투병 안성기, 항암 중 많이 드시길" 응원

2022-09-17 14:2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배우 안성기를 향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허지웅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성기의 혈액암 투병을 응원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안성기는 이날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허지웅 역시 과거 이 병을 앓다가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고 일상을 회복했다. 

허지웅이 안성기(왼쪽)의 혈액암 투병 사실을 접하고 SNS를 통해 응원을 보냈다. /사진=더팩트



허지웅은 안성기의 혈액암 투병 기사를 본 사실을 전하며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는다. 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 꼭 건강식이 아니라도 말이다. 저는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당부했다. 

그는 혈액암과 코로나19 백신의 연관성을 이야기한 일부 댓글을 언급하며 "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 붓기의 원인을 찾다가 혈액암을 발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다. 그때에도 이미 혈액암 환자가 많았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했다. 

허지웅은 "혈액암은 발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짐작할 뿐"이라며 "애초 알 수 없는 이유를 짐작하고 집착하는 건 투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유에 관해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항암과 펜데믹 이후 백신을 맞는 게 조심스러웠다. 혈액암은 면역계 질환이기 때문"이라며 "담당의께서도 혈액암 환자의 백신 접종에 대해 속시원한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관련된 연구나 데이터가 없다. 예상되는 위험보다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저는) 스스로 판단하고 접종했다.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아직 코로나19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았습니다. 근거없는 공포에서 답을 찾으려하기보다 선생님의 쾌유를 비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날 오전 "안성기가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라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만큼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올랐다가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가발을 쓰고 기력 없는 모습을 보여 건강에 대한 우려를 샀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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