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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의미 있는 메시지 전달하며 훈훈한 마무리

2015-05-08 00:03 | 황국 기자 | yellow30@hanmail.net

   
 

[미디어 펜 = 황국 기자] ‘앵그리맘’이 지난 7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는 명성고 비리의 중심이었던 홍상복(박영규 분)이 사망하고 다시 학교가 평화를 되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강자(김희선 분)는 친구 한공주(고수희 분)와 도시락 가게를 열었고 '호구'소리를 듣던 박노아(지현우 분)는 존경받는 선생님이 됐다.

강자는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이 강자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는 그런 것이 없어도 강자인 사람들이 있다. 내 친구 공주는 그날 이후 쫄딱 망했는데도 여전히 동생들 앞에서 큰 소리 치며 산다. 그들은 그게 의리라고 했다. 주먹으로 아이들 위에 군림하던 내 친구는 그날 이후 순한 양이 됐다. 녀석은 그게 사랑이라고 했다. 세상에서 제일 가는 '호구'로 아이들의 무시를 받던 선생님은 학교 최고의 '존잘' 선생님으로 등극했다. 아이들은 그게 존경이라고 했다. 선생이 선생답지 못 하고 어른이 어른답지 못 하면 아이들은 바로 알아본다. 서열은 파괴되고 권위는 추락한다. 세상에는 그런 관계도 있다. 돈과 권력이 없어도 서로에게 의리를 지키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관계. 더 많은 사람이 약자라 하지만 더 사랑하는 사람이 강자인 세상이 어딘가에는 분명 존재한다."는 따뜻한 내레이션을 남겼다.

이 방송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앵그리맘, 훈훈한 마무리 보기 좋네” “앵그리맘, 김희선 연기 언제쯤 또 볼 수 있을까?” “앵그리맘, 파이팅”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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