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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런던행…5박 7일 '경제외교' 강행군 돌입

2022-09-18 14:50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18~24일(현지시간) 5박 7일간 영국·미국·캐나다를 방문할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경제외교'를 초점으로 삼아 강행군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은 6월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페인 마드리드를 찾은 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및 오타와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서 갑작스런 변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였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20~21일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조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국가들과의 가치연대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나토 정상회의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월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후 윤 대통령은 20일 열리는 유엔총회에서는 기조연설을 밝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일반토의(General Debate) 첫날인 20일, 185개국 정상 중 10번째 순서로 총회장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밝힌다.

이번 순방의 핵심이 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발효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관련한 의제를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전기차 차별 등 IRA에서 파생되는 불이익을 피해갈 방법-후속조치를 강구하고 바이든 대통령과 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스킨십을 강화한다.

세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일 정상회담도 기대되는 만남이다.

재차 일본정부측은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해주고 있지 않지만, 대통령실은 한일 양 정상 회동이 확정됐다는 입장이다.

이번 만남은 윤 대통령 취임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첫 양자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을 통해 디지털 비전포럼-재미 한인과학자 간담회-한미 스타트업 서밋-북미 투자자 라운드테이블-K브랜드 엑스포 등 경제 일정을 집중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유엔 총회 등 해외순방을 이틀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9월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한편 22일부터 1박 2일간 캐나다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22일 토론토를 방문해 토론토대학에서 AI 석학과 대담을 갖고 디지털전문가의 조언을 청취한다.

23일 오타와를 방문할 윤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의제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협력 방안 및 AI 협력이 주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해외순방을 통해 윤 대통령이 세일즈외교 성과를 얼마나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기회를 통해 미래 성장산업의 글로벌 협력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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