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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철벽수비' 나폴리, AC 밀란 2-1 꺾고 세리에A '무패 선두'

2022-09-19 07:5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나폴리가 강호 AC 밀란을 꺾고 개막 무패 및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나폴리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AC 밀란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3연승과 함께 시즌 5승 2무로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승점 17점이 된 나폴리는 아탈란타(승점 17)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로 나섰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AC 밀란(4승 2무 1패)은 승점 14점에 머물며 5위로 처졌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든든하게 나폴리의 수비를 이끌었다. 막판에는 실점 위기에서 결정적 수비로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 

김민재가 종료 직전 위기에서 결정적 호수비로 실점을 막자 골키퍼 등 동료들이 몰려와 얼싸안으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나폴리 SNS



나폴리는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애썼으며 AC 밀란의 공세는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잘 막아냈다. 두 팀은 공방 끝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나폴리가 후반 9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돌파 과정에서 상대 파울로 쓰러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마테오 폴리타노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켜 나폴리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AC밀란도 반격에 나서 후반 24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왼쪽을 돌파한 테오 에르난데스가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한 볼을 올리비에 지루가 골로 연결시켜 1-1을 만들었다. 

나폴리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33분 마리오 후이의 크로스를 교체 멤버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헤딩슛해 2-1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AC 밀란이 막판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40분 피에르 칼룰루가 김민재를 앞에 두고 때린 슛은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종료 직전에는 브라힘 디아스의 헤더슛을 김민재가 발끝으로 막아내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김으로써 나폴리의 승리가 확정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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