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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울산시, '석유담보 금융지원 협약' 체결

2022-09-19 16:57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경남은행은 19일 울산광역시와 '트레이딩 활성화를 위한 석유담보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NK경남은행은 19일 울산광역시와 '트레이딩 활성화를 위한 석유담보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경남은행 제공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사업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남은행은 석유거래업자(오일트레이더)에 대한 금융상품 개발 및 금융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울산시는 트레이더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경남은행에 따르면 중소 트레이더의 경우 낮은 신용도와 석유가격의 불안정성으로 국내 금융권에서 금융지원이 제한되는 편이다. 이로 인해 외국계 은행 또는 국내 대기업을 활용해 중개 수수료가 추가 지출되는 구조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오는 2024년 북항사업 상업 운영에 대비하고, 울산지역의 탱크터미널을 이용하는 중소 석유거래업자를 대상으로 석유담보 금융서비스(경남은행 동북아 에너지허브론)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금융서비스는 경남은행, 트레이더, 석유보관업자(탱크터미널) 등 3자간 약정을 체결해 트레이더를 위한 수입신용장 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사업은 울산을 세계 4대 에너지허브로 육성해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국가에너지 공급기반을 확충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며 "경남은행은 울산시와 맺은 협약에 따라 맞춤형 금융상품개발과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사업의 활성화와 울산시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와 협약기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울산이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경제성장 등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국제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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