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추가모집을 개시한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으로, 20억 원에 달하는 국고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항목은 수출에 필수적인 CE(유럽연합·EU)과 NMPA(중국) 및 ISO 등 411여개 제품·시스템 인증 취득 비용으로, 소부장 또는 소비재 분야 중소·중견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 전경/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코트라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3%가 비용문제를 인증 분야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정보 부족(13%) △복잡한 절차(12%) △긴 소요시간(7%) 등도 취득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고 응답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는 소부장 기업에게는 1억 원, 소비재 기업에게는 5500만 원 바우처의 최대 70%까지 인증 취득에 소요된 인증비·시험비·심사비 등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올 2월 1일 이후 취득한 인증을 대상으로 요건에 맞는 증빙서류를 갖추면 선정 즉시 정산신청이 가능하며, 지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해외인증은 수출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이라며 "하반기 수출이 험난한 상황이지만, 수출바우처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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