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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개혁은 현장에서부터"

2015-05-08 10:01 | 김은영 기자 | energykim831@mediapen.com

현장과의 소통없이는 개혁없어

[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8일 "금융개혁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토대를 두고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창조경제활성화를 위한 금융제도 개혁' 정책 심포지엄에서 임 위원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8일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창조경제활성화를 위한 금융제도 개혁' 정책 심포지엄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개혁을 위해서는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금융위원회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이 현장의 목소리에 토대를 두는 '현장 점건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으로 25명의 실무자로 구성된 4개팀이 400여개 금융회사를 순회하며 신속한 회신, 적극적 검토, 성의 있는 내용 등의 세 가지 원착하에 격의 없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현장점검반은 첫 3주 동안 600건이 넘는 건의가 접수 됐다"며 "첫 주만에 196건이 건의를 받아 131건을 2주 내에 회신했다. 이중 54%인 71건이 수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도 금융개혁을 위한 시도는 있었지만 감독체제 개편 등 논란만 있는 이슈에 갇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금융개혁은 크게 눈에 띄지 않더라도 금융회사와 금융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실천  가능한 과제부터 추진하려 한다"고 계획을 알렸다.

이어 그는 "금융개혁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현장점검반을 통해 밀려드는 건의와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통해 느끼고 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재차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임 위원장은 "기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금융 회사, 금융 소비자와 함께 하는 금융개헉, 현장 중심, 수요자 중심의 개혁을 금감원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금융계의 자율문화, 금융의 실물지원 역량 강화, 기술 금융 안착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금융개혁을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한 대책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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