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경동나비엔이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지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의 보일러 사용을 돕겠다는 것이다.
경동나비엔은 △음성 안내를 지원하는 룸콘 △제어 기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점자 스티커 △제품의 사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점자 안내문 및 음성 매뉴얼로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음성 매뉴얼은 경동나비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고,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에서 청취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 제품과 서비스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경동나비엔 시각장애인 지원 인터페이스/사진=경동나비엔 제공
지원 인터페이스는 새롭게 출시된 온수가전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신청을 통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관련한 상담과 문의는 경동나비엔 고객센터와 '장애인소비자연합'에서 가능하며, 룸콘 교체는 경동나비엔의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경동나비엔은 향후 출시될 신제품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5월에도 업계 최초로 '보이는 ARS'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는 고장 해결·사용법 안내·서비스 시간 조회 등을 눈으로 보며 신청 가능한 것으로, 안내 메시지를 놓치면 다시 듣기를 반복해야 했던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경영 이념이 바탕이 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의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