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SK하이닉스가 최근 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소프트웨어(SW) 테스트 분야의 유일한 국제공인 역량평가 모델인 TMMi 레벨 3 인증을 최종 승인받고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TMMi는 소프트웨어(SW) 테스트 조직의 성숙도를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SW 테스트 분야 공식 심사모델이다.
SK하이닉스 DT개발운영 이창수 담당(오른쪽)과 STA테스팅컨설팅 권원일 대표가 인증서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시스템 결함 검출률 20% 향상 및 시스템 장애로 인한 기회 손실 비용 연간 약 74억 원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업무 효율성 15% 개선으로 연간 약 3억 원의 추가 비용을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 구성원의 IT QA(품질보증) 역량을 입증하고, SW 테스팅 관련 글로벌 기술 역량을 높인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의 심사 범위는 ‘테스트 프로세스’ 전반으로 TAM이 활용됐다. 이는 TMMi 평가지표로, 단계별 목표 달성을 위해 충족해야 하는 프랙티스가 정의돼 있다. 점수는 프랙티스의 존재 유무로 산정되며, 하위 단계는 상위 단계에 종속된다. 예컨대 3단계 인증 획득 시 2단계 인증도 함께 인정된다.
평가 결과 SK하이닉스는 레벨2·3단계에서 F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TAM이 정의한 모든 프랙티스(86% 이상)가 테스트 프로세스에 반영됐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130여 개 기업이 TMMi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중 레벨3 인증획득 기업은 85개 사(국내 5개 사) 정도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업계 최초 레벨3 인증획득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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