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 Z플립4가 글로벌 시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갤럭시 Z플립4와 갤럭시 Z폴드4는 전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인도는 전작 대비 1.7배, 동남아 지역은 1.4배의 성과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동남아의 인구대국(세계 4위) 인도네시아는 전작 대비 2배,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는 1.7배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2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미드타운 캐노피 스퀘어에서 열린 '갤럭시 X BTS' 특별 체험 이벤트 현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갤럭시 Z플립4'와 '갤럭시 Z폴드4'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중남미의 브라질과 멕시코 등 주요 국가는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작 대비 약 1.5배의 판매 성과를 거두면서 역시 출시 초반 분위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벤자민 브라운 구주 총괄 마케팅팀장(상무)가 갤럭시 Z플립4와 갤럭시 Z폴드4의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하며 판매 초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6개국에서 갤럭시 Z플립4와 갤럭시 Z폴드4를 출시했고, 출시 전 국가에서 초기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갤럭시 Z 플립4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증가된 배터리 용량이 호평 받고 있다. 특히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 기능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갤럭시 Z폴드4는 멀티테스킹을 극대화하는 태스크바 기능과 8g 이상의 체감이 가능한 중량 감소가 소비자들이게 어필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대 4로 집계돼 전작에 비해 '폴드'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Z 플립3와 폴드3의 경우 7대 3이었다.
갤럭시 Z 플립4의 경우 그라파이트 색상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동남아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에서는 보라퍼플 색상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갤럭시 Z 폴드4의 경우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베이지 색상의 판매 비중이 4대 4대 2로, 전 지역이 유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1일까지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주요 127개국에서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를 출시했다. 오는 29일 일본에 이어 11월 중동∙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