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이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자신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지인 등에게 수차례 전송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오태원 북구청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6.1지방선거까지 자신을 홍보하는 내용의 문자를 지인 등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문자의 내용은 오 청장의 출판기념회와 자신의 이름이 난 언론보도 등이다. 오 청장은 경찰조사에서 문자를 발송한 사실을 몰랐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구청장은 "출마를 결정하기도 전에 직원이 보낸 문자"라며 "당시 일하던 직원이 보낸 것이라 알 수 없었고, 문자에는 선거관련 내용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검찰로 넘어간 상태로 구체적 진술이나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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