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학생이 2017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모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부가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강득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ADHD 학생의 증가는 곧 학교가 이들 학생에 대한 지도 전문성을 확보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득구 의원과 좋은교사운동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14세 ADHD환자는 5만 6115명으로 2017년 대비 5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5월1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참석 질의를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사진
강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14세 ADHD 환자는 △2017년 3만 6960명 △2018년 3만 9813명 △2019년 4만 5533명 △2020년 4만 6098명 △2021년 5만 6115명으로 2017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ADHD학생들을 포함한 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대책은 물론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월 21일 2017년 이후 5~14세 ADHD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강득구 의원실
이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과 좋은교사운동은 교육부에 △정서 지원 전문교사 양성 및 배치 △전문상담교사 역량 확대 및 연수 실시 △학교 현장 실태 파악을 위한 정밀 조사 실시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은 “보통 ADHD 유병율이 5~8%이고 그 중 0.8~1% 정도의 환자만 의학 지원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의학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ADHD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실태파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