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휴비스는 25일까지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코리아) 2022'에 참가해 자사 개발 첨단 섬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국방 소재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휴비스는 스마트 섬유와 슈퍼 섬유·친환경·고기능 소재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이를 국방 섬유 제품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섬유 소재는 장병들이 훈련과 병영 생활에서 사용하는 필수 군수품의 원재료이다.
장병들의 전투력과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 군에서는 민간 첨단기술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메타계 아라미드 섬유가 적용된 소방복과 ‘솔리얀’에서 개발한 스마트 발열 소재로 만든 장갑./사진=휴비스 제공
휴비스는 미국 스마트섬유 스타트업 기업 ‘솔리얀’에서 개발한 스마트 발열 소재를 선보인다. 특히 전도성 섬유가 접목된 군용 발열 장갑은 극한 환경에서 전투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발열 특성과 착용감이 우수하며 이미 미군에 납품될 정도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휴비스는 지난 5월, 투자전문 자회사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솔리얀의 지분 25%를 확보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슈퍼섬유 제품으로는 난연성이 우수하여 특수 방화복 소재 등으로 사용되는 메타아라미드 ‘메타원’을 선보인다. 메타원은 휴비스에서 국내 최초 개발한 메타계 아라미드 섬유로 섭씨 4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쉽게 녹아 없어지지 않으며, 우수한 전기절연 특성이 있어 전투복 소재로 활용이 용이하다.
뛰어난 내절단성과 내마모성이 특징인 ‘듀라론’은 국군 안전 장갑용 소재로 소개되며, 빠른 열 전도성과 접촉냉감성으로 올여름 각광받은 냉감 섬유 ‘듀라론-쿨(Duraron-Cool)’은 하계 활동복 소재로 소개된다.
그 밖에 매립 시 3년 내에 분해되어 사라지는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엔’은 사계절 활동복 소재로, 국방용 마스크와 침구 및 침낭, 동계복 등 휴비스의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국방 섬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