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치고나가 팀의 5연승을 이끈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1리 오른 0.250(472타수 118안타)이 됐다.
김하성이 2회말 결승점이 된 선취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2회말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일스 미콜라스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는데 다음 타자 윌 마이어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조쉬 벨이 홈으로 뛰어들다 아웃됐다.
그 사이 2루 진루를 했던 김하성은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의 중전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때 김하성이 올린 득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불펜진의 호투가 이어지며 2회 뽑아낸 1점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이후 두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으나 4회말 중견수 뜬공, 7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 경기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샌디에이고는 83승 6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은 2위를 지켰고,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5게임 앞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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