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뉴욕 JW메리어트호텔 에섹스하우스에서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 글로벌투자기업 CEO 등 20여명을 만나 북미지역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에 대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 관련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전기차·탄소중립·IT 등에 대한 한-북미지역 간 기술 공급망 등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투자신고식에서 7개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총 11.5억불 규모의 투자를 신고하고 나섰다. 또한 300여 명 이상의 인력 고용을 통해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생산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에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 투자에 대한 감사를 표하면서 "새로운 정부는 경제기조를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 투자하면 확실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책임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은 최고 수준의 무역과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개방형 통상국가"라며 "FTA 포괄 범위가 전 세계 GDP의 85%에 이르며, 글로벌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거점으로 한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역량도 가지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의 의미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선 세일즈 외교의 장"이라며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와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로 한국이 첨단 제조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R&D센터 투자 확대로 외국인투자가 한국 경제의 혁신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