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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투어' 열풍…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식도락가 모시기 '맛집 유치'

2015-05-09 08:25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식도락가들을 위해 각 지역별 '먹방 투어 지도'가 나올 정도로 맛집을 찾는 수요가 높다. 이 가운데 유통업계가 국내외 유명 맛집을 유치해 고객 잡기에 나서 주목된다.

   
▲ AK플라자 크레이프 케이크 전문점 코쿤 팝업스토어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의 식당가가 강남, 홍대의 트렌디한 맛집이 어우러진 식당가로 탈바꿈 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강남, 홍대 일대에서 줄 서 기다리지 않으면 맛 볼 수 없는 맛집을 대거 유치했다.

먼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한식뷔페 중에서 종가집 전통음식을 정갈하게 선보이며 기본 2~3시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다는 '올반'이 2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이어 전국 5대 짬뽕인 영빈루의 셋째 아들이 운영하고 최근 SNS와 방송 등에 소개돼 가장 핫한 중식 브랜드로 떠오르는 '초마'의 특유의 불맛 짬뽕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홍대에서 구슬함박, 함박식당과 함께 3대 함박스테이크로 불리우며 개인의 취향대로 양과 굽기 조절이 가능한 동양식 스테이크 전문점 '후쿠오카 함바그', 길거리 음식을 새로운 요리로 승화시킨 가로수길 프리미엄 떡볶이 '빌라 드 스파이시'가 식당가에 들어온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에서 '글로벌 맛집 프로젝트-미국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해부터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명 디저트들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홍콩의 쿠키 '기화병가', 대만의 밀크티 '농후계' 같은 '글로벌 맛집' 소개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팝콘·쿠키 등이 디저트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면서 관련 상품을 운영하는 업체가 미국 브랜드라 주제를 '미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팝콘 브랜드 '쿠쿠루자'와 하와이 유명 쿠키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하와이 방문 기념 선물로 알려진 '호놀룰루 쿠키'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의 식품 매장인 '고메이494'에 서울 시내 유명 맛집 6개를 새로 열었다.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식당 10곳을 운영하는 요리사 장진우씨의 음식점 4곳의 메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장진우 식당'도 문을 열었다.

AK플라자 역시 분당점과 수원점 식품관 AK푸드홀에 하와이, 대만, 신촌, 가로수길, 헤이리 예술마을 등 국내외 인기 디저트 맛집을 오픈한다.

신촌의 크레이프 케이크 맛집 '코쿤', 헤이리 예술마을 수제 파이 전문점 '마담파이', 하와이 여행시 꼭 먹어야하는 쿠키 '호놀룰루쿠키', 대만의 유명 망고 빙수 '스무시하우스' 등 4개 브랜드를 유치해 고객 유치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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