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가 네이션스리그에서 2부 격인 리그B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그룹 5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잉글랜드는 지금까지 치른 5경기에서 2무 3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채 승점 2점에 머물렀다. 이제 한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조 3위 독일(승점 6)과 승점 4점 차로 벌어져 순위 역전이 불가능하다. 잉글래드는 조 최하위와 함께 다음 시즌 그룹B 강등이 확정됐다.
이탈리아는 승점 8(2승 2무 1패)로 조 2위에 자리했다. 헝가리가 이날 독일을 1-0으로 꺾으며 돌풍을 이어가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조 1위를 지켰다. 헝가리는 이탈리아아 최종전에서 맞붙는데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승리가 절실했던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필 포든 등 핵심 공격수들을 전면에 배치해 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수비는 견고했다. 전반은 다소 지루한 공방만 이어지며 두 팀 다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13분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롱패스를 받은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문을 허물었다.
잉글랜드는 제대로 반격도 못 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잉글랜드는 무기력하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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