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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OK금융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우승 '통산 3승'…이예원 2위-김효주 공동11위

2022-09-25 17:3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승을 올렸다.

김수지는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김수지는 끝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 이예원(19·10언더파)을 1타 자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10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일궈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은 김수지는 시즌 누적 6억5270만원으로 상금 랭킹 4위로 올라섰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첫날 공동 37위로 출발한 김수지는 전날 2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이며 코스레코드를 작성,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날 고비를 넘겨가며 정상까지 올랐다.

김수지는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부터 이예원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2번 홀(파4)에서 이예원이 버디를 잡아 1타 뒤진 2위로 미끄러졌다.

하지만 김수지는 6번 홀(파5) 버디로 이예원과 동타를 이뤘고 9번 홀(파4)에서도 5m짜리 버디 퍼팅에 성공해 선두를 되찾았다. 이예원이 10번 홀(파5) 버디로 따라잡자 김수지는 11번 홀(파4) 버디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김수지가 안정된 파 행진을 한 반면 이예원이 13번 홀(파4) 보기, 15번 홀(파3) 버디, 17번 홀(파3) 보기, 18번 홀(파5) 버디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결국 흔들리지 않은 김수지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해란(21)이 합계 9언더파로 3위에 올라 대상 포인트 1위를 지켰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1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아쉬운 성적이지만 목에 담이 걸린 상태로 사흘 내내 투혼을 발휘한 결과이기도 하다.

시즌 4승을 올린 박민지(24)는 공동 23위(3언더파)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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