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청년수당,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등, 서울시 정책 대상에게 시가 관련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신청까지 도와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과 행정·민간데이터를 활용, 맞춤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서울'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서울은 분야 별로 산재한 행정정보를 연결하는 통합관리체계로, 축적된 행정·민간데이터에 AI 기술을 더해 시민 개개인에게 맞는 공공서비스를 미리 파악하고, 안내해준다.
'디지털 플랫폼 서울' 구축 계획/자료=서울시 제공
신청 가능한 보조금과 공공서비스 알람을 발송하고 신청까지 돕는다는 점에서, 기존 알림 서비스보다 한 단계 진화된 방식이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서울시 챗봇 '서울톡'으로 행정 서비스 안내·상담은 물론, 신청과 결과 확인까지 할 수 있으며, 기관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최소화할 수 있어, 무(無)방문·무(無)서류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우선 내년부터 '청년몽땅정보통'에 디지털 플랫폼을 시범 적용, 맞춤형 청년정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어 교육과 복지 및 교통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 서울 구축을 위해 정보화 전략계획(ISP)도 수립, 이를 통해 현행 시스템을 분석하고 서비스 설계와 단계별 이행계획,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앙정부와의 데이터 공유, 관련 법 개선 등에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서울시는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단계적 이행안(로드맵)'과 연계해,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다양한 행정정보를 통합,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발과 지원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