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방투자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SGI서울보증과 협의를 거쳐 지방투자 촉진보조금(이하 보조금)의 이행보증보험료율을 인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오는 10월 4일부터 보험 가입 기업은 25% 인하된 보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란 수도권 기업 지방 이전 또는 지방 신·증설 투자시 투자비(입지 및 설비)의 일정 비율을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정부예산은 1922억 원이다.
그간 보조금 수령 기업 중 일부기업은 이행보증 관련 민원을 제기했는데, 이번 보험료율 인하는 정부가 기업의 애로를 반영해 적극행정을 통해 이뤄졌다.
앞서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보조금 관리기관)은 지난 6월 지역투자협의회(전북)에서 이행보증보험료 관련 기업의 애로를 청취한 후, 7월 SGI서울보증을 방문해 보험료율 인하를 협의한 바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기업의 보험료 절감액은 최근 1년간 가입한 기업 기준으로 연간 총 55억 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보험료 인하로 기업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음은 물론 기업의 지방투자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 사항을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해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산업 발전 거점인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지방투자 기업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보험료율 인하를 포함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지속적 애로 해소 및 편의 도모를 위해 대구에 위치한 공단 본사에서 SGI서울보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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